스마트폰은 여행의 필수품입니다. 항공권 예약 확인부터 지도 검색, 사진 촬영, 결제까지 휴대폰 하나로 대부분의 일이 가능하죠. 그렇다 보니 여행 준비물 1순위는 단연 휴대폰 충전기입니다. 그런데 막상 비행기를 탈 때 충전기를 들고 가도 괜찮은지, 위탁 수하물에 넣어도 되는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에서 적용되는 휴대폰 충전기 기내 반입 규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선 기내 반입 규정
대한민국 국내선에서는 휴대폰 충전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소형 전자기기 충전기가 기내 반입 가능합니다. 일반 USB 충전기, 노트북 어댑터, 태블릿 충전기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리튬이온 보조배터리가 아닌 단순 전원 어댑터는 용량 제한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 보조배터리의 경우 100Wh 이하라면 자유롭게 반입 가능하며, 100~160Wh는 항공사 승인이 필요합니다.
- 160Wh 이상 초대용량 배터리는 반입이 금지됩니다.
즉,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폰 충전기는 걱정 없이 기내에 들고 탈 수 있습니다.
국제선 기내 반입 규정
국제선은 조금 더 엄격합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지침에 따라 대부분의 국가와 항공사가 동일한 규정을 적용합니다.
- 100Wh 이하 보조배터리는 반입 가능.
- 100~160Wh는 사전 승인 필요.
- 160Wh 초과는 기내·위탁 모두 불가.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보조배터리와 충전기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휴대폰 충전기(콘센트에 꽂는 어댑터)는 단순 전원 공급 장치이므로 용량 제한이 없으며 위탁·기내 모두 가능합니다. 하지만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 반입만 허용됩니다.
휴대폰 충전기 반입 시 유의할 점
- 개별 휴대: 보조배터리는 다른 짐과 섞어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기내에서 직접 휴대해야 합니다.
- 정품 사용: 안전 문제로 인해 항공사에서는 정품 충전기와 KC·CE 인증 제품 사용을 권장합니다. 가짜 충전기는 발열·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 기내 사용 시 주의: 대부분 항공기는 좌석별 전원 콘센트 또는 USB 포트를 제공합니다. 단, 이륙·착륙 시에는 충전 케이블을 분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항공사별 규정 확인 방법
항공사마다 세부 규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CC) 모두 국제 규정을 따르지만, 일부는 반입 개수 제한이나 충전 중 사용 금지 규정을 둘 수 있습니다. 여행 전에 반드시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의 “위험물 안내” 메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휴대폰 충전기 기내 반입 Q&A
Q1. 휴대폰 충전기를 비행기에 가져갈 수 있나요?
A1. 네, 일반 충전기는 기내·위탁 모두 가능합니다. 단, 보조배터리는 기내만 허용됩니다.
Q2. 충전기 용량 제한이 있나요?
A2. 충전기 자체는 제한이 없지만, 보조배터리는 100Wh 기준으로 제한됩니다.
Q3. 위탁 수하물에 넣어도 되나요?
A3. 일반 충전기는 위탁 가능하지만,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 반입해야 합니다.
Q4. 기내에서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나요?
A4. 대부분 항공기에서 좌석 전원이나 USB 포트를 제공해 충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승무원 안내에 따라야 합니다.
결론
휴대폰 충전기는 여행 필수품이지만,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를 구분해야 합니다. 충전기는 기내·위탁 모두 가능하지만,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만 허용되며 용량 제한이 존재합니다. 여행 전 항공사 규정을 확인하고, 정품 충전기를 챙긴다면 비행기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